도대체 얼마나 오래 박혀 있었는지 모를 굵은 나무막대가 소무의도 뻘에 박혀 있었다.썰물이 지고 있는 시각 이었다.
인천 소무의도에 오래된 폐가가 있었다.폐가 옆에는 홀씨가 날아 가고 꽃씨가 떨어진지 오래된 마른 풀이 있었다.
경기도 연천의 들판에 아침이 밝아 오고 있었다.떠오르는 태양 위로 세 마리의 새가 날고 있었다.
강화도 동막해변의 풍경 이었다.썰물이 지자 잠겨 있던 그물이 드러나고 있었다.
연천 전곡에는 오래된 공장이 있다.피어 오르는 연기가 지나는 작가의 시선을 끌었다.
경기도 연천의 가을들판 풍경이다.익을대로 익은 벼는 아침햇살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어로에 나갔던 어선이 항으로 돌아오고 있었다.인천 소무의도의 저녁이었다.
달무리가 진 달이 서쪽하늘에 걸려 있었다.절기상 상강 이었던 날 경기도 연천의 새벽이었다.
용유도의 져가는 해가 한 줄기 구름에 묻혔다.구름속의 해는 해무리를 지었다.
늦가을이 되자 시베리아의 철새들이 강화를 찾았다.들판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새들의 라인이 아름답다.
이른 봄 대전 대청호의 아침이다.호수에 반사된 구름이 데칼코마니를 이루었다.
비가 내리는 평창 월정사의 겨울 오후였다.몇 마리의 참새가 대웅전 쪽으로 날아 갔다.
그날의 아침 안성 농협목장에 안개가 끼었다.안개 속을 한마리 참새가 날았다.
한로가 가까운 절기에 기러기가 인천 강화도로 날아 왔다.기러기가 날면서 이루는 패턴이 아름답다.
경기도 연천의 들판에 아침이 밝았다.습지에서는 안개가 피어 올라 해를 가렸다.
충남 태안 신두리 사구의 풍경이다.신두리 사구는 한국의 사막으로 불린다.
인천 석모도 어류정항의 풍경이다.하얀 등대가 있고 갈매기 한마리가 날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