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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줄이기’ 다 함께 참여해요
‘폐기물 줄이기’ 다 함께 참여해요
  • 김성옥
  • 승인 2021.05.22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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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칼럼

 

지난 2011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만든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은 마치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를 예상이나 한 듯 지금의 상황과 흡사하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 바이러스의 시작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개발로 숲이 파괴되면서부터이다.

지속가능한 세상은 가능한가? 우리는 지금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에 옮겨야 한다. 우선 생활 속 폐기물 줄이는 일부터 앞장서 시작해야 한다.
 

글 김성옥 (사)글로벌미래환경협회 회장 | 사진 픽사베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생산 활동에 따라 반드시 배출되는 폐기물은 예전에는 자연의 정화작용에 의하여 생활환경 내에서 분해되어 자연에 환원되었다. 그러나 현재 대량으로 발생되는 폐기물과 난분해성 물질은 자연계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된다. 이러한 축적 현상이 지속되어 생활환경에 2차 오염물질을 발생시키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인간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현재 자연에 의한 정화기능이 마비된 생태계로는 각종 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다는 관점에 따라, 자연의 정화기능을 모방하여 인위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거나 안정화시키는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과학만으로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 수는 없다. 환경문제에는 기술로는 불가능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법칙이 포함되어 있고 기술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사회적, 경제적 조건까지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월드 워치 의장 레스터 브라운(Raster R. Brown, 1992)은 ‘농업혁명은 약 1만 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산업혁명은 2세기 째 진행 중이다. 그러나 환경혁명은 수십 년 이내에 완료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해결책은 폐기물 줄이기

우리는 이미 발생된 폐기물을 처리하기보다는 폐기물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임을 알고 있다. 여기에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소비절약이다. 둘째,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생산 공정의 설계기술이다. 셋째, 폐기물 발생량의 감소와 함께 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는 제조공정 개선이다. 넷째, 재생 가공이 가능한 제품 개발이다. 다섯째,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다. 여섯째, 필요 없는 포장을 대폭 줄이는 방법이다.

이것을 소비자 중심으로 다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자원 사용 4R의 생활화이다. 즉, 쓰레기의 재활용Refuse, 저감Reduce, 재사용Reuse, 재생Recycle이다. 정말 꼭 필요한 물건인가를 생각한다.

가능하면 임대, 차용, 바꿔 쓰기 등을 실천한다. 재사용, 재생 가능한 물건을 구입한다. 일회용 종이, 플라스틱 접시, 컵, 식품용기의 사용을 억제한다. 편지지 사용, 우편보다는 전자우편을 이용한다. 전자신문을 읽는다. 가능하면 부피가 덜 나가는 상품을 산다.

또한 오염 예방과 폐기물 감량을 위해서 다음의 4가지 원칙을 생각하여 보자.

모든 오염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생산하는 폐기물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염농도를 희석하여 눈가림하는 것은 바람직한 해결책이 아니다. 폐기물과 오염물을 처리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고, 사용한 대부분을 재사용하고 재생하는 것이다.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음식물

우리는 매일 식사를 준비할 때 2인분이 필요한데도 1인분을 더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분의 음식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다.

국제식량농업기구 FAO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일은 세계에서 매일 일어나며, 사람을 위해 생산된 식품의 1/3, 즉 1년에 13억 톤이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가는 공급 망을 따라가면서 손실되거나 버려진다. 약 10억

명이 충분한 식량자원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에서 버려지는 음식만으로 2억 명을 먹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는 사람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 아닐 수 없다. 낭비는 환경과 경제 측면에서 모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싸우기 위한 또 다른 운동이 생겨났다. 수많은 사람들의 협력으로 ‘잉여에서 탁월로, 낭비와의 투쟁, 연대의 문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것이다. 이 운동의 일

환으로 밀라노 그레코구에 있는 오래된 극장이 재건축되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탈바꿈 했다. 엑스포 2015 때 문을 연 이 식당은 첫 번째 기간 중에는 세계 최고의 주방장들이 함

께하여 과다하게 낭비되는 재료로 요리를 디자인하고 준비했다. 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식당은 계속 운영되었다(피에로 마틴 외, 2020).

지속가능한 세계란 무한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세계를 말하거나 변하지 않는 세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인간이 적절한 생활수준과 건강을 영위하며,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존재할 수 있는 세상을 말한다.

환경보호의 대표적인 슬로건인 ‘Think Globally, Act Locally’는 21세기를 향한 우리 지구인에게 많은 교훈을 말하고 있다. 지구의 위기를 해결하는 길은 모든 지구인들이 각자 자기의 가장 가까운 현실에서 작은 일부터 차례로 추진하는 것이다. 주부로부터 정부까지 모두 자신의 활동영역에서 지구 환경문제를 고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궁극적인 지구사랑은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 ESSD(Environmentally Sound & Sustainable Development :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김성옥 회장은…

이화여대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김성옥 회장은
한국여성유 권자연맹 고문으로 17대, 18대 중앙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여성지 Queen 창간 30주년 기념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리더 30 인 ’에 선정되어
KTWL(Korea's Top 30 Woman Leaders) 회장 으로 추대됐다. 현 사단법인 글로벌환경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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