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월 5일, 일요일) KBS ‘TV쇼 진품명품’ 1360회에서는 △해사 안건영의 묵매도 △신정만국전도 △절일첩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늘은 쇼감정단으로 정범균(개그맨), 김승혜(개그우먼), 박군(가수) 전문 감정위원으로 진동만(회화 감정위원), 이상태(고지도 감정위원), 김영복(글씨/고서 감정위원) 이 출연한다.
◆ 해사 안건영의 묵매도
첫 번째 의뢰품은 매화의 맑은 정취가 느껴지는 수묵화 한 점이다.
이 그림의 작가는 임금이 직접 선발한 국가 최고 기량의 차비대령화원인 '해사 안건영'이다.
그는 같은 시대에 활동한 오원 장승업과 쌍벽을 이루며 조선 회화의 마지막 명수로 일컬어지는데.
이번 <진품명품>에 등장하는 그림은 화제에서 매화를 독특하게 표현하여 그림에 멋을 더했다.
과연 안건영은 매화를 무엇에 비유했을까?
화려한 채색이 없어도 깊은 기품이 느껴지는 해사 안건영의 묵매도는 이번 주 일요일 오전 <진품명품>에서 감상해본다.
◆ 신정만국전도
두 번째 의뢰품은 일본이 만든 '신정만국전도'이다.
의뢰품은 19세기 일본 지리학의 권위자 다카하시 가게야스가 왕명으로 제작한 공인 지도이다.
대항해시대를 이끈 탐험가의 항로와 지도 기호 표기 방식 또한 상세하게 담겨 있어 당시 제작 지도 중에서도 가장 정확한 세계 전도로 평가받는 최고 수준의 지도인데.
그렇다면 일본의 지도가 우리 고미술품을 소개하는 <TV쇼 진품명품>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우리나라와 분쟁 중인 영토를 조선의 영토로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도는 영토 분쟁의 근거자료로 인용되는 중요기록물로 사료적 가치도 매우 높게 평가됐는데
과연 추정 감정가는 얼마를 기록했을까?
'신정만국전도'의 가치는 이번 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보자!
◆ 절일첩
세 번째 의뢰품은 기백이 느껴지는 큰 글씨이다.
이 글씨는 특정한 절기에 복과 평안을 기원하며 대문에 써 붙인 ‘절일첩’이다.
의뢰품에는 두 동물을 상징하는 한자가 쓰여있는데 어떠한 날에 사용한 글씨였을까?
글자에 담긴 의미는 이번 주 <진품명품>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1995년 첫 방송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김경은 기자]사진출처=KBS ‘TV쇼 진품명품’
